화장품, 면세점, 여행, 항공, 엔터, 자동차…中보복에 급락


보복 장기화 우려에 기업들 초비상…주가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

중국의 한국관광 금지 등 전방위 사드보복조치에 3일 화장품, 면세점, 여행사, 항공사,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등 관련주들이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0포인트(1.14%) 급락한 2,078.7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 역시 8.20포인트(1.35%) 내린 600.73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5원 급등하며 1,156.1원에 마감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따라 화장품, 여행, 항공, 면세점,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관련 종목들이 대거 급락했다.

대표적 화장품 주식인 아모레퍼시픽가 12.67% 폭락했고, LG생활건강(8.22%), 한국화장품(-18.92%), 코스맥스(-7.29%), 잇츠스킨(-7.09%), 토니모리(-5.94%), 한국콜마(-5.61%), 에이블씨엔씨(-5.61%) 등도 급락했다.

면세점주도 직격탄을 맞아 호텔신라가 -13.10% 폭락한 것을 시작으로 신세계(-4.92%),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4.93%)도 하락했다.

카지노주인 파라다이스도 중국관광객 감소 우려에 13.27% 폭락했다.

항공주도 예외는 아니어서, 아시아나항공이 6.41% 급락한 것을 비롯해 대한항공(04.77%), 제주항공(-5.03%), 한진칼(-4.83%)등도 줄줄이 내렸다.

여행주인 하나투어(-5.29%)와 롯데관광개발(-2.67%)도 동반하락했다.

간판급 엔터테인먼트주인 에스엠(-5.29%)을 필두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3.42%), 삼화네트웍스(-4.67%), NEW(-4.44%), 쇼박스(-1.94%) 등도 하락했다.

중국의 반한 시위대의 타깃이 돼 자동차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진 현대차도 4.2% 급락했고, 기아차(-1.62%), 현대모비스(-3.59%), 현대위아(-2.72%) 등도 동반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중국 보복조치가 단기간에 그치지 않고 장기화할 개연성이 높다는 점에서 중국 관련기업과 주식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뷰스앤뉴스 박태견 기자]
화장품, 면세점, 여행, 항공, 엔터, 자동차…中보복에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