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침체 20년, 밥 굶는 아이들이 늘어난다

[메인사진: (좌) 일본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 대피소에서 어린이들이 구호식량을 나눠 먹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16.04.18ⓒ사진 = AP/뉴시스, (우) 아베] Continue reading “일본 경제 침체 20년, 밥 굶는 아이들이 늘어난다”

‘이재용 영장기각’에 외신 “삼성 안도·특검 타격·국민 분노”

19일 새벽(한국시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주요 외신들은 이를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분석과 전망을 내놨다.

로이터통신은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 판사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직후 서울발 긴급 뉴스를 통해 이 소식을 내보냈다.

이 통신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로 이어진 부패 스캔들과 관련해 삼성그룹 총수(head)를 상대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 의해 거부됐다”면서 “이번 결정은 한국의 최대 재벌인 삼성그룹과, 2014년 아버지(이건희 회장)가 심장마비로 움직일 수 없게 된 공백을 메우려는 이 부회장에게 안도감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AP통신도 “삼성그룹 후계자를 구속할 충분한 이유가 없다고 법원이 결정했다”면서 “대통령 스캔들을 조사하는 특별검사팀에는 차질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 통신은 “한국 국민은 삼성그룹 일가의 승계 계획을 돕도록 정부가 국민연금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분노하고 있다”면서 “이번 결정이 국민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FP통신도 서울발 기사로 소식을 전하면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이 늦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박 대통령을 심문하려던 특검의 계획에 일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역시 이번 구속영장 기각을 두고 “한국의 정치와 기업 지배층을 흔든 사건이 전환을 맞았다”며 “특검 수사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평가했다.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무어 인사이츠 앤드 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 수석 애널리스트를 인용해 구속영장 기각 여부와 상관없이 이 부회장이 혐의를 받는다는 사실이 삼성의 글로벌 사업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LAT는 “갤럭시노트7 스마트폰 리콜, 세탁기 기계 결함 등이 삼성이 직면한 더 벅찬 도전”이라며 “미국 심야 코미디 소재로 쓰일 정도인 이러한 확실한 이슈가 세계 소비자들에게는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결정에 따라 이 부회장은 앞으로 조사를 받으면서도 한국 최고 영향력 있는 회사의 최고 자리에 머무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회장을 사실상의 삼성그룹 수장이라고 부르면서 삼성 자회사 간 합병을 승인받는 대가로 박 대통령의 친구에게 수천만 달러를 준 의혹을 받고 있다고 혐의 내용도 소개했다.


[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김아람 기자]
‘이재용 영장기각’에 외신 “삼성 안도·특검 타격·국민 분노”